[수능]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 실시

기사등록 2019/11/14 05:00:00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 마쳐야…올해 54만8734명 응시

4교시 한국사 필수…탐구영역 선택과목 시간·순서 지켜야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광주 남구 26지구 21시험장(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2019.11.13.  hgryu77@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 줄어든 54만8734명이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서로 진행된다.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장애인 수험생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오후 5시40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당일 아침 관공서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출근시간이 조정되고 대중교통이 증차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200m 전방에 하차한 후 도보 등을 통해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각이 걱정되는 경우 경찰에 요청하면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시험장 앞까지 태워준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자체를 받지 못한다.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푸는 순서와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두 가지 답안지를 동시에 올려놓고 시험을 볼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휴대했을 경우 1교시 언어영역이 시작하기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서 수능이 무효 처리된다.

【서울=뉴시스】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감소한 54만8734명이 지원했다. 다음은 2020학년도 수능 시험 시간표.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수신호, 부정한 휴대물이나 무선기기를 이용한 행위, 대리시험 등 고의적이고 중대한 부정행위는 당해 시험은 물론 내년에 치르는 수능 응시자격도 정지된다.

문제와 정답은 14일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시험이 종료되는 시각을 기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공개된다. 시험 문제와 지문, 문항 등에 대한 이의신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생성되는 전용게시판에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한파' 날씨로 서울 등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만큼 수험생들은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험 도중 체온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얇고 탈의가 쉬운 옷을 여러 겹 입으면 도움이 된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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