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3~14일 서울서 '韓-유엔 군축·비확산회의' 개최

기사등록 2019/11/12 11:15:36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대비·전망 논의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유엔 군축실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18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맞아 국제 워크샵 형태로 처음 열렸다. 이후 지난 2002년부터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매년 말 군축·비확산 분야의 쟁점을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회의로 발전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대비 그간 성과 및 전망 논의'를 주제로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전망 및 준비 ▲핵확산금지조약 평가 절차 활성화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토마스 마크람 유엔 군축고위부 대표가 참석한다. 이 밖에 미국, 중국, 호주, 핀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정부 인사와 유엔 군축실, 유엔군축연구소,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주한외교단 등 국내·외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군축·비확산 외교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유엔총회 1위원회에서 채택된 한국 주도의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안 후속조치 차원에서 군축·비확산 분야에 청년들을 관여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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