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할로겐가스 소화설비 인증기준 감사원 감사 청구

기사등록 2019/11/11 10:54:14

국가 성능인증시험 기준 미흡

【대구=뉴시스】 소방훈련에서 소화기를 방사하는 모습이다. 뉴시스DB. 2019.11.1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국민생명과 안전을 위해 법적 필수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할로겐화합물 가스소화설비에 대한 엉터리 성능 인증(KFI)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이 무방비 상태라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할로겐화합물 가스소화설비에 대한 국내·외 기준을 조사한 결과 국가 성능인증시험 기준을 믿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공익감사 청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현재 국가화재안전기준의 할로겐화합물 가스 소화설비는 화재 시 할로겐화합물의 주성분인 플로우(F)가 불산(HF)을 발생시킨다.

불산은 반도체 에칭용 및 전략 물자로 사용할 만큼 부식성이 강한 가스로 할로겐화합물 가스 소화설비가 인체 독성이 높은 많은 양의 불산을 발생시켜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할로겐화합물 가스 소화설비는 매우 중요한 장소에 설치되기 때문에  화재를 완벽히 진압하기 위해서는 다른 설비보다 신뢰성과 안전성능 및 소화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안실련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행 할로겐화합물 가스 소화설비의 국내 설계프로그램 성능인증기준으로는 이를 보장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안전상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안실련은 “지난 10월 14일 성명 발표와 함께 정부 차원의 근원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대응도 없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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