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악상황 전망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서비스부 장관은 "주민들이 호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산불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8일 이후 지금까지 85만㏊(8500㎢)가 넘는 산림과 농토를 태워 없앴다. 이미 3명이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산불은 더욱 악화돼 12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재앙적인 기상 여건으로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가도 불과 몇분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 내일(12일)은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와 헌터 계곡 이북 지역에는 12일까지 재앙적 산불 위험이 선포됐고 주 내 다른 지역들에도 심각하고 극단적인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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