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김제시-코엘패션 8일 투자협약 체결
김제 용지에 852억 투자, 660여명 일자리 창출
연간 수십억원 지방세 수익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전북도와 김제시는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웰패션㈜과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웰패션은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일원 11만1826㎡(3만3827평) 부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전문복합물류단지, 아울렛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금액만 852억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660여명의 직접 고용 등 10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코웰패션의 과감한 본사 이전은 향후 글로벌 브랜드 다각화 및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강화 등에 따른 조치로 대형 물류단지 조성 및 종합 패션 온라인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계획 실천에 있다.
코웰패션은 주력사업인 언더웨어 부문에서 남·녀 기본 언더웨어 뿐만 아니라 기능성 언더웨어까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소재 발굴 및 아이템 개발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라인업 부문에서는 현재 푸마,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와 명품 브랜드 수입 구조에서 향후 자사 브랜드 론칭,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및 제조권 추가 확보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 향상을 도모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으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명품, 준명품 브랜드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코웰패션의 본사 이전 결정은 그동안 전북도와 김제시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도와 김제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코웰패션의 본사 이전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코웰패션 이전으로 주민세 등 지방세수 증대가 기대된다. 법인세의 10%를 부과할 수 있는 주민세는 향후 2025년 연 1조 매출액 목표 기준치로 어림잡아 수 십 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업무협약을 통한 필요 물품 납품, 각종 용역서비스, 의류의 단순 가공 및 포장작업 등을 지역 노인회, 부녀회 등에 위탁해 소득기회를 제공하고, 김제시 원도심 인근에 공동주택 등을 임차해 직원 숙소로 활용하는 등 김제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는 협약식에서 “코웰패션이 빠른 시일 내에 본사이전을 이루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전북도와 김제시가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과 상생하여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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