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시스】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관악문회관에서 8일 오후 7시30분 히스토리 감성농악 ‘광대, 1894’를 공연한다.
고창군은 관악구와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대, 1894’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창에 살았던 홍낙관이라는 실존인물과 그를 중심으로 조직된 재인광대부대를 모티브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농악의 신명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공연은 동학농민군 재인광대부대의 정서와 투쟁을 한층 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고창농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농악, 남도 씻김굿, 죽방울, 버나, 기놀이, 기악 등 화려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광대, 1894’는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주관해 2019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지원받아 제작됐다.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고창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돼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 서울 특별공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신청은 서울시 관악구청이나 (사)고창농악보존회(562-20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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