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생각 안 해"
6일 NHK에 따르면 자민당의 한 참의원 간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 의장의 '1+1+국민성금' 방안과 관련 "문 의장의 제안은 ‘안(案)’조차 되지 않으며, 말할 거리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이 참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재원인 일본 정부가 각출한 지원금을 유용하는 것도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그런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 수용할 것인지는 앞으로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K는 가와무라 간사장이 일정한 이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 문 의장은 도쿄(東京)에 위치한 와세다(早稲田)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을 통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으로 양국 기업이 조성하는 기금에 국민성금을 더하는 이른바 '1+1+국민성금'을 공식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부금 조성 법안을 한국 국회에서 선제적으로 입법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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