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해킹공격 피해자 중 인도인 24명 포함
페이스북은 지난 달 29일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회사 'NSO 그룹(NSO Group)'이 언론인, 외교관, 인권 운동가, 정부 고위관리 등 1400명을 겨냥해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 해킹 공격을 했다고 밝힌 바있다. 그런데 이 중 인도인 24명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피해자들은 모디 정부가 스파이웨어를 이용해 자신들을 감시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해당조사를 진행한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시티즌 랩으로부터 스마트폰 해킹을 통보받은 사로이 기리 델리대학 정치학 교수는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개인적인 내용들이 공격받았다. 내가 공산주의와 급진적 운동들을 옹호하는 것때문에 공격 목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중부의 마오주의 반군들을 포함한 급진 공산주의 단체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다른 희생자인 세마 아자드는 모디 총리 정부에 비판적인 인권변호사이다. 그녀는 "모디 정부가 인권운동가들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볼 때 이는 손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오주의 반군의 무기 밀수 관련 재판에 변호사를 맡은 니할싱 라토드는 인도 정부가 재판 준비를 위해 자신을 감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프리앙카 간디와 마마타 바네르제 서벵골주 수석 장관 등 몇몇 주요 야당 정치인들도 자신들의 휴대전화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주요정보인프라보호센터는 논평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내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델리에 본부를 둔 인터넷자유재단의 아파르 굽타 총재는 "이는 10여년 래 인도 최대의 감시 스캔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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