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日아베 총리 환담 계기 변화 주시
5일 NHK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와 약 11분 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 "한일 청구권 협정에 관한 원칙을 바꾸는 일은 없다"며 기존 자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나 북한 문제에서도 한층 (깊은)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일 양국이 대화를 계속해야 하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효력 종료(23일 0시)를 앞두고 한국 측이 연장을 결정하는 등 입장을 바꾸는지 등 태도 변화를 주시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효력이 오는 23일 종료된다.
NHK는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당국간 상호작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맞춘 한일 정상회담 실현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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