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금이라도 브렉시트 취소 가능" 佛유럽담당 장관

기사등록 2019/10/28 18:22:50

EU 27개 회원국, 28일 브렉시트 3개월 연기안 논의

【파리=AP/뉴시스】아멜리 드 몽샬랭 프랑스 유럽담당장관이 지난 4월1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각료회의를 마친 뒤 엘리제궁을 떠나고 있다. 몽샬랭 장관은 2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언제 이뤄질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영국은 지금이라도 브렉시트 결정을 취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영국은 지금이라도 브렉시트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프랑스의 아멜리 드 몽샬랭 유럽담당장관이 28일 말했다.

몽샬랭 장관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에 출연해 영국이 브렉시트를 위한 유럽헌장 50조 발동을 취소하고 EU에 잔류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단지 유럽연합(EU)에 전화를 해 "나는 모든 것을 중단한다"고 통보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몽샬랭 장관은 그러나 지난 2016년 EU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영국 국민들의 자주적인 갈망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EU 탈퇴를 2020년 1월31일로 연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프랑스는 당초 영국의 브렉시트를 더이상 연기하는데 반대했었지만 몽샬랭 장관은 영국의 새 총선 실시 전망에 따라 브렉시트를 추가 연기하는 것이 정당화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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