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0.15%↑…강남 '매도우위' 전환

기사등록 2019/10/24 18:03:37

공급부족 우려 영향…매수문의 증가

서울 아파트 전셋값, 15주째 상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지역은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고 강북은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매도우위지수 폭이 확대됐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대문구(0.31%)와 광진구(0.29%), 금천구(0.29%), 영등포구(0.26%) 순으로 많이 올랐다.

매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13.8로 전주(107.1)보다 올랐다. 특히 강남 11개구가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105.9를 기록하며 매도자 우위로 돌아섰다. 강북 14개구 또한 120.7로 전주(117.0)보다 상승했다. 전국적으론 49.7로 전주(47.3)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매수자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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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는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면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판단이 작용하면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 부족으로 집값 상승을 예상하면서 매수자들은 지금이라도 매물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는 반면 매도자들은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 외에 실수요와 재건축 수요, 학군 수요 등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경기는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만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0.02% 올랐다. 과천(0.23%), 성남 중원구(0.21%), 수원 영통구(0.20%), 광명(0.16%) 등이 상승했고 화성(-0.12%), 광주(-0.09%), 고양 일산서구(-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의 경우 대전(0.21%)·대구(0.03%)·울산(0.08%)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부산(-0.04%)은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0.04% 상승하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진구(0.22%), (0.22%), 금천구(0.11%), 송파구(0.09%), 강남구(0.09%)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는 0.04% 올랐고 5개 광역시는 대구(0.07%)·대전(0.03%)·울산(0.01%)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부산(-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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