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경질 내정…내년 3월부터 대행체제"FT

기사등록 2019/10/23 07:39:36
【홍콩=AP/뉴시스】1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입법회 건물을 떠나려 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조화와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2019.10.1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정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경질을 내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혼란이 극심한데 대해 책임을 물어 람 행정장관 경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질 결정이 내려질 경우, 내년 3월에 행정장관 '대행'체제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람 행정장관의 경질설은 물론 람 자신이 중국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여러차례 나왔지만, 그에 대한 경질계획이 구체적으로 전해지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람 행정장관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로, 행정장관 대행은 람의 퇴진 이후 잔여 임기동안 재직하게 될 것으로 FT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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