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유전시설 피격에도 10월 원유생산 980만 배럴 목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주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원유 수출량은 일일 68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CNBC와 마켓워치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 공동석유통계(JODI)를 인용해 8월 사우디 원유 수출이 전월과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8월 사우디 원유 생산량은 20만9000배럴 늘어난 일일 978만9000배럴에 달했다.
7월 원유 생산은 2014년 3월 이래 5년4개월 만에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우디를 포함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JODI에 매달 원유 수출 통계를 보고한다.
JODI는 이를 토대로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국의 원유 수출량을 공표한다.
사우디 원유시설은 지난달 14일 후티 반군과 이란 측으로 의심되는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량이 일시 거의 절반이나 감소했지만 8월 통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당시 사우디는 유전시설 피격에도 바로 복구작업에 들어가 향후 원유 수출에는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10월 원유 생산량을 지난 수개월과 동일한 수준이 일일 980만 배럴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한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