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민다나오의 콜룸비오로부터 약 8㎞ 떨어진 곳 지하 약 14㎞ 지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얕은 곳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어 큰 피해를 일으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에 대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인 필리핀은 이른바 '불의 고리' 선상에 놓여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1990년 필리핀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2000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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