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최근 5년간 4400건 넘어"

기사등록 2019/10/16 11:12:53

신용현 의원 "악성코드 유포, 자료유출 등의 피해 우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변조 해킹한 사례가 최근 5년간 4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은 총 4463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615건이었던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건수는 2016년 1056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7년 1724건으로 2015년에 비해 2.8배 뛰었다.

작년에는 567건의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 발생하는 등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올해 1~8월에 501건의 변조 해킹이 발생해 이 추세라면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현 의원은 "웹사이트 홈페이지가 변조 해킹될 경우 악성코드 유포, 자료유출 등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KISA 등 정부당국은 적극 나서서 웹 방화벽 등 보안기술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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