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성, 원지리고분군, 대청동사지 발굴조사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가야유적지 가운데 분산성, 원지리고분군, 대청동사지 등을 정밀발굴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유적지는 가야 핵심 유적이지만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미뤄져 왔다.
분산성 유적지는 어방동 954, 971 일대 1858㎡를 2억67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발굴조사한다.
지난 1963년 사적 제66호 국가지정문화재인 어방동 산9 일대 5만3191㎡ 규모로 사국시대에 처음 축조했다.
이곳은 가야시대부터 김해지역과 낙동강일원 교통로를 방어하는 주요 성곽이다.
원지리고분군은 주촌면 원지리 산 2-1 일대 200㎡를 1억5900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발굴조사한다.
고분군은 지난해 5월 3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해 유일의 고총고분군으로 금관가야 후기문화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김해 대청동사지는 대청동 산69-1 일대 1100㎡이다.
이곳은 가야불교 사찰인 왕후사 전래지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1500만원을 들여 절터의 조성시기, 범위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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