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 10회에서는 '윤종우'(임시완)가 '서문조'(이동욱)와 같은 살인마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우는 여자친구인 '지은'(김지은)을 구하기 위해 에덴고시원으로 돌아갔다.고시원 사람들은 서로를 죽였고, 종우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문조에게 살인마가 된 이유를 물었다.
문조는 "사람은 원래 그런 것"이라며 본능적으로 약해 보이면 물어뜯고,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게 사람이라고 했다.종우는 치열한 싸움 끝에 흉기로 문조의 목을 그었다. 문조는 "자기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좋았잖아요. 이제 자기도 나랑 계속 함께 하는 거예요.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고 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3.9%를 찍었다. 9회(2.4%)보다 1.5% 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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