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비판 적극 해명
"무대 등 준비시간 고려해 0시부터 통제"
"3일 범국민투쟁본부 때도 같았다" 반박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대규모 집회가 있을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주최 측과 협의해 필요 최소시간 동안 무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연대가 주최하는 검찰청 일대의 집회와 관련, 서초역 로타리 주변에 고정식 메인무대는 0시부터 설치하고, 여타 3개 LED 무대는 낮 12시부터 설치하기로 주최 측과 협의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무대설치업자는 설치 완료까지 15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주최 측에서는 3~4시간 가량의 리허설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최 측의 무대설치 등 준비시간을 고려해 이날 0시부터 인근 도로를 통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난 3일 광화문 주변 '범국민투쟁본부' 집회 때도 주최 측과 협의해 당일 0시부터 교보빌딩 앞 6개 차로에 고정식 무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협의해 조치했다"고 덧붙이며 이번 검찰개혁 촛불집회 주최 측만의 편의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newk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