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미 실무회담 전인 4일 개최하려다 8일로 조정
"시험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 英·佛·獨 소집 요구
이번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소집 요구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이들 3개국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유엔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은 회의를 북미 실무회담 전인 4일 개최하기를 희망해 당초엔 4일 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5일 미국과 북한 간 실무협상이 열린 뒤인 8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은 전했다.
북한과 미국 간 실무협상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지난 8월에도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비난하며 안보리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이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이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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