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만 건져내고 운전자는 찾지 못했다.
이 차 운전자로 추정되는 인근 사찰의 승려는 실종돼 소방당국이 계곡 하류인 유계저수지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포항 청하면에는 218.0㎜의 비가 내렸다.
앞서 이날 오후 9시께 성주군 대가면 대금로 한 농로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A(76)씨가 급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성주에는 2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A씨는 집중호우로 배수로가 막힐 것을 예상해 물빠짐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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