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국군의 날' 독도 영공 비행에 "韓,현명한 대응 해달라"

기사등록 2019/10/01 15:51:21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10.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한국 공군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독도 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트집을 잡았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공군이 국군의 날 독도 주변 영공을 전투기로 비행한데 대한 질문에 한국을 향해 "현명한 대응을 해 달라"고 비판했다.

고노 방위상은 또 "(대북) 안전보장은 한일 양국이 연대해야 하는데, 방위당국이 그런 행동에 나서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한국 공군의 독도 영공 비행이 대북 대응을 위한 한일 간 연대를 저해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 9월27일 발행한 2019년도 방위백서에 15년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칭)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게재했다.

또독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문구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방위백서는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조치'에서 '영공침해에 대한 경계와 긴급발진'에 방위성은 기본적으로 "자위대법 제 84조에 근거해 일차적으로(근본적으로) 항공자위대가 대처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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