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27일 NC청주점 오픈…최강·최고 아울렛 선뵌다

기사등록 2019/09/25 18:21:06

청주시 흥덕구 옛 드림플러스 부지…청주 최대 도심형 아울렛

아동 패션 비롯해 CGV·예스24·애슐리 등 패밀리 원스톱 쇼핑몰

【서울=뉴시스】NC 청주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이랜드가 충북 청주시에 백화점과 아울렛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이며 충청권 최고의 원스톱 쇼핑몰을 꿈꾼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27일 청주시 흥덕구 옛 드림플러스 부지에 청주 지역 최대 도심형 아울렛 NC청주점을 오픈한다고25일  밝혔다.

이랜드는 NC청주점 오픈으로 전국 핵심 상권에 총 50개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게 된다.

NC청주점은 총면적 약 6만7236㎡(2만339평), 영업 면적 2만4403㎡(7382평)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9개 층에 걸쳐 200여 패션, 40여 외식과 기타 등 총 244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아울렛의 명가' 이랜드리테일, 드디어 청주에

이랜드리테일은 1994년 서울 영등포구에 2001아울렛 당선점을 오픈하며, 국내 최초로 패션 아울렛 모델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NC 청주점 B1~2F
현재 NC, 뉴코아, 2001아울렛 등 3개 브랜드로 전국 총 50여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한다. 외형 매출 연 4조5000억원을 올리며 국내 아울렛 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국내 최대 패션 아울렛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년간 노력과 축적한 생산 노하우로 만들어낸 40개가 넘는 'PB'(Private Brand), 즉 자체 브랜드다.

PB는 상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유통사가 도맡는다. 가격 거품을 없앨 수 있는 이유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각 브랜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므로 기업에는 패션과 유통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

NC청주점에는 '멜본' '알토' '란찌' 등 이랜드리테일의 37개 PB 브랜드가 입점해 그동안 지역에 없었던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밀리밤' '인디고키즈' '로엠걸즈' 등 아동복 PB의 경우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통해 청주 지역 맘 고객의 자녀 옷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NC 청주점 3~4F
NC청주점에는 이랜드리테일 PB 아동복 포함 총 50여 아동 콘텐츠가 입점해 충청권 최대 아동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LF종합관(헤지스,닥스), 신세계종합관(보브,지컷,톰보이) 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NC청주점, 외식·라이프스타일로 상권 활성화 나선다 

NC청주점은 오랜 기간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외식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입점시켰다.

점포 영업 면적의 30% 이상을 먹거리와 휴게 공간으로 설계해 청주 지역 최고의 패밀리 원스톱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NC 청주점 5~6F
지하 1층에 '푸드 스트리트 존', 7층에 '전문 식당가'를 조성해 지역 최고 수준 콘텐츠들을 들였다.

푸드 스트리트 존에는 프랑스 베이커리 카페 '곤트란쉐리에', 부산어묵 원조 '환공어묵', 이탈리아 전통 젤라토 전문점 '지파시'(G-FASSI) 등 현 시점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문 식당가에서는 이랜드 대표 외식 브랜드 '애슐리'를 비롯해 '풍국면' 'QQ면관' '호천당' 등 유명 맛집을 선보인다.특히 '예스24'가 운영하는 중고 서점과 청주 지역 디저트 맛집 '흥흥제과'의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마련해 가족 단위 고객들의 휴게 공간이자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여가의 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매입사업부 유승원 부문장은 "NC청주점의 먹거리와 휴게 공간은 지역 고객 조사를 통해 청주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콘텐츠 위주로 구성했다"며 "청주 시민 모두 매일 찾아와 편히 즐길 청주 최고 원스톱 쇼핑 공간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NC 청주점 5~6F
◇NC청주점, 상생과 나눔이룬다

이랜드는 NC청주점에서 '상생' '나눔'을 펼칠 계획이다. 드림플러스가 지난 10여 년간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대규모 점포였던 만큼 NC 오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NC청주점은 1층에 기존 소상공인들을 위한 1000㎡ 규모 상생존을 구성했다. 또한 1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낳았다.

이랜드는 NC청주점 오픈 이후에도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청년 창업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NC청주점 문홍신 지점장은 "청주점 오픈을 준비하면서 지역 주민들,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상생 방안에 관해 연구했다면서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점포, 주변 소상공인들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점포가 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