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개 시·군, 농가·축산 관련 시설 대상
중점관리지역에 거점소독시설 12개소 설치
【세종=뉴시스】이승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12시부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고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직원 272명이 축산 관련 양돈농가가 있는 154개 시·군, 관내 농가 입구, 농가·축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 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사무소 직원들은 농장 진입로 소독과 생석회 도포실태, 농장초소 설치 및 근무실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도축장, 분뇨처리장, 사료시설 등 축산관계시설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본부, 지자체, 축산환경관리원 등에서 소독시설과 실태, 소독 이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14개 접경지역 하천유역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 및 이행실태는 현재 상주 중인 농식품부·검역본부 직원과 산림청 직원들이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점관리지역에는 소독차량 77대가 동원돼 농가 437곳과 주요 도로를 소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거점소독시설도 12개소를 만들기로 했다. 통제초소와 농장초소도 각각 31개소, 264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중점관리지역은 현재 6개 시군에서 4개 권역 4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경기와 강원지역 전체가 포함된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일시 이동중지명령 기간 중 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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