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포수 아베, 올해 끝으로 은퇴…지도자로 변신

기사등록 2019/09/24 09:20:17
【부산=뉴시스】김인철 기자 =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예선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스 히트의 경기에서 7회말 무사 1, 3루 상황 요미우리 대타 아베가 타석에 들어서며 몸을 풀고 있다.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스타 아베 신노스케(40)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언론은 24일 "아베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요미우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 입단해 2001년 신인으로 개막전 선발 마스크를 썼다. 첫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9년 일본시리즈 MVP, 2012년 타격왕과 타점왕, 출루율 1위를 거머쥐었다. 통산 2000안타와 400홈런을 터뜨렸다. 베스트 나인 9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했다.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뛸 당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고, 수 많은 국제 무대에서 일본대표팀의 포수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주로 대타요원으로 뛰었고, 92경기에 나와 46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23일 현재 통산 타율 0.284를 기록했고, 2131안타 405홈런 128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아베는 향후 요미우리의 감독 후보로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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