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대회사 통해 밝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투쟁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기필코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조직 결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 11월 30일 민중대회, 탄력근로제 관련 입법·노동기본권 전면 확대 시에 총파업을 실시하는 등의 하반기 투쟁계획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전 조직은 즉시 대대적인 교육과 선전에 돌입해 하반기 투쟁태세를 갖추고, 11월 9일 10만 노동자가 집결하는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로 노동자들의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만의 전력을 기울인 총노동 전선을 날카로운 창끝처럼 벼려, 이 엄중한 정세를 일 점 돌파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투쟁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개악 폭주 한 가운데에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이 있다"며"정부와 도로공사가 대법원 판결로 정규직이 돼야 할 톨게이트 노동자를 이 같이 짓밟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공사가 벌인 불법파견의 결과와 근거들을 은폐하려 하는 것"이라며 "너무나도 정당한 우리는 기필코 이번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 싸움은 1500명 전원이 한국도로공사 정규직으로 출근하는 것을 확인해야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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