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00명, 우리는 구리시 '망우 청소년 역사 지킴이'

기사등록 2019/09/23 11:35:01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11월3일까지 '망우 청소년 역사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창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청소년 망우 역사지킴이'로서 망우리공원 소개 및 문화재로 등록된 한용운,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9명의 생애와 당대의 역사 그리고 그들의 항일독립운동 정신과 우리 문화재를 알리고 보존·봉사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토요일 오전 10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에 열리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리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시간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였다. 1회 20명씩 총 10회에 걸쳐 약 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를 신청한 인창고등학교 역사담당 김애경 교사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난 5년 동안 '고구려대장간마을 청소년 아차산 지킴이 활동'을 통해 역사학과, 고고학과, 고고미술학과 등 역사 관련 학과에 10명 이상 진학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향후 역사학자, 고고학자, 학예연구사 등 내 고장 문화재를 위해 일하는 인꾼들이 많이 배출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해 1973년 묘지 조성이 중단된 망우리공원은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연 선구자, 개척자,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근현대사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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