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22%, 조 바이든 20%
아이오와,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혀
2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워런 의원의 지지율은 22%로, 20%를 기록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앞섰다. 뒤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1%),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9%),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6%)순이었다.
6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3%, 워런 의원이 15%였다.
CNN은 현 시점에서 확실하게 1위 자리를 굳힌 후보는 없지만, 지지율 상승세인 워런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워런 의원은 최근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를 1순위가 아니더라도 2순위, 3순위로 고려하는 유권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건 주로 샌더스 의원의 지지자를 뺏어온 덕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워런 의원의 지지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들보다 덜 확고한 상태로 보인다. 워런 의원의 지지자 12%가 누구를 찍을지 결심을 굳혔다고 한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자의 26%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아이오와의 민주당 코커스 참가자들은 후보 선택 시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31%)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63%)을 더 중요하게 봤다.
유권자들이 대체로 선호하는 후보자들의 정책은 부자세와 총기 규제였다. 부자 증세와 무기형 총기 금지 정책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각각 74%, 69%였다. 그린뉴딜(48%), 메디케어포올(Medicare for All·41%), 공립대 무상등록금(36%) 등 다소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책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이에 비해 적었다.
이번 조사는 CNN, 디모인 레지스터 ,미디어컴이 샐저앤코에 의뢰해 민주당 당원대회(코커스)에 참가할 뜻이 있는 민주당원 602명을 상대로 14~18일 유선전화, 휴대전화를 통해 조사했다.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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