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주시에 따르면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상주 모동면의 '충랑' 포도 수출 선적식을 했다.
'충랑'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다.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 측은 이날 0.64t(640만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20t(2억원)을 ㈜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충랑은 '포도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보급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포도연구소에서 육종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기존 캠벨얼리의 향을 가져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이 기존 캠벨얼리의 2∼3배에 달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설립된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은 올해 선별작업장(200m²)을 준공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
최낙두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충랑 포도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발돋움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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