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SK텔레콤의 통합 OTT '웨이브' 출범 축사
"방통위, 방송·통신 융합환경 맞는 新제도 마련"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 "웨이브는 방송·통신 동반 성장의 파트너십이 구축된 첫 사례로 향후 다양한 혁신 전략이 활성화돼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출범하는 웨이브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통합한 OTT다.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았다.
한 위원장은 "OTT는 개방과 공유를 기치로 방송통신 시장의 역동적 혁신을 주도하면서 미디어 시장의 국경을 빠른 속도로 없애고 있다"며 "해외 OTT를 이용하는 국민이 국내 OTT 이용자의 2배 가까이 된 시점에서 국내 방송·통신사가 손을 맞잡은 웨이브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방통위는 미디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간 상호 협력을 지원하고, 융합 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미디어의 공공성은 강화하고 새로운 산업의 혁신성이 미디어 생태계 전체에 고루 스미도록 중지와 혜안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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