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인천 강풍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19/09/07 12:08:50
【서울=뉴시스】5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19㎞/h 속도로 북상 중이다. 강도 '매우 강'의 중형태풍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지역에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지고 상가 건물 간판 등이 떨어지는 피해가 7일 오전 11시 기준 30여 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7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면사무소 인근 나무가 쓰러졌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오전 9시4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 건물에 설치된 간판이 떨어지고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의 한 상가 건물 간판도 떨어져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639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태풍 '링링'에 의해  피해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서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고 안전조치하고 있다.

인천 기상대 관계자는 "인천 일부 지역에 내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 전지역에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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