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임명강행은 최악의 선택…국정조사 추진"

기사등록 2019/09/07 10:27:05

"결자해지는 청와대의 몫"

"임명강행시 국정수습 없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를 떠나고 있다. 2019.09.0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바른미래당은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인사청문회 결과, 청와대의 향후 결정과는 별도로 국정조사를 추진해 진실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결국 결자해지는 청와대의 몫"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김 원내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도 아닌 조 후보자의 부인에 대한 검찰의 기소"라며 "그럼에도 청와대가 임명강행 방침을 고수한다면 최악의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명 강행을 한다면 국정 수습은 없다"며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더 중요한 건지 국난이 더 중요한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전날(6일) 14시간 가까이 이어진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었다. 앞으로 기대할 일도 없다"며 "달랑 1명의 증인에 조 후보자의 변명을 위한 자리를 깔아주는 청문회였다. 무관중 경기만큼이나 국회의 치욕이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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