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감당할 수 없는 보도량…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

기사등록 2019/09/06 09:58:28

"제가 직접 관련된 일 아니라 확인 오래 걸려"

"많은 의혹 받고 있어 송구…이 자리서 밝힐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2019.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많은 의혹을 받고 있고 송구하다. 국민의 대표들 앞에서 아는 범위 내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만나 "한달 동안 워낙 보도가 많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보도량이었다. 밝힐 상황이 아니었고 이 자리(청문회)에서 밝히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위원장은 조 후보자를 향해 "큰일을 많이 해봐서 잘 하겠지만 긴장할 필요 없다" "준비 많이 했어야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저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고 옛날 일이라서 확인하느라 아주 바빴다. 제가 직접 관련된 것이라면 금방 확인되는데 오래전이라 가족 등 확인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여 위원장이 '증인을 통한 입증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그렇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강제 수사권이 없는 상황이다.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용은 제가 알 수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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