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내일 '대입제도 개편' 비공개 논의…"투명성 강화"

기사등록 2019/09/05 20:17:47

조승래 등 교육위 의원, 유은혜 부총리, 이광호 靑 교육비서관 참석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19.09.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학 특혜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6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입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청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대입제도 개편 관련 비공개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이후 처음 하는 당정청 회의다.

회의에는 교육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비롯한 교육위 소속 의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광호 청와대 교육 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 정책위가 참여하는 정식 당정청이 아니라 상임위 차원의 당정"이라며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교육위와 교육부가 서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4일 실무진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주요 업무보고를 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며 "이미 검토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