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재해예방시설 점검
행안부는 5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와 행안부가 주재하고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연 데 이은 조처다.
회의에서는 기관·지자체별 태풍 대처 상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비상 단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태풍 특보가 발표되는 시·도부터 순차적으로 파견도 한다.
진 장관은 "그간의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해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태풍 북상 소식에 각종 행사도 연이어 취소하고 있다.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던 '제5회 정부혁신 이어달리기'를 취소했고, 6~8일로 예정된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18~20일로 연기했다. 목포는 링링이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곳이다.
앞서 이날 개최하려던 '제4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안전무시 관행 근절 추진을 위한 지자체 워크숍'도 취소한 바 있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