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을 참 어렵게 해냈다"
"어렵게 이뤄낸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청문회를"
유상진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청문회 일정 합의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을 참으로 어렵게 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하마터면 기껏 장관 청문회 하나 열지 못하고 스스로 행정부를 견제할 권한을 놓쳐버린 무능한 국회로 전락할 뻔 했다"며 "어렵게 이뤄낸 합의인 만큼 국민에게 최선의 노력으로 청문회를 준비해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청문회는 국무위원의 자격과 자질을 국회가 검증하는 자리다. 이를 두고 당리당락을 계산하고 정쟁으로 몰아갈 생각은 앞으로 영원히 버리길 촉구한다"며 "청문회 본래 취지가 무색해진 제도적 한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는 513조원 규모의 예산안과 국정감사,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선거제 개편, 각종 민생법안이 걸려있다"며 "청문회로 시작부터 먹구름이었지만 민생을 살리는 국회로 마무리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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