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직 최고위원 1명→4명 확대 당헌 개정안도 처리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4일 김종배 전 의원과 김종구 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 및 전당대회 부의장 선출, 당헌 개정·당헌 부칙 제정에 관한 건을 처리했다.
최고위원 선출은 지난달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유성엽·최경환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진행됐다.
김종배 전 의원은 15대 국회에서 국민회의 소속 비례대표를 지낸 바 있고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시민·학생투쟁위원회 총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사형 선고를 받아 5·18 사형수로도 알려졌다.
김종구 지역위원장은 사단법인 아시아사랑나눔 총재,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관 명예영사 등을 맡고 있으며 당 사무부총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평화당은 당헌 개정을 통해 2020년 8월 차기 전당대회 개최일 전까지 당 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기존 1석에서 4석으로 늘렸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양영두 당 평화통일위원장을 전당대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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