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제조업 부진에 하락마감

기사등록 2019/09/04 06:28:50 최종수정 2019/09/04 06:29:04

전문가 "미중 무역협상 우려 한층 깊어져"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미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만6118.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0.19포인트(0.69%) 내린 2906.27에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88.72포인트(1.11%) 하락한 7874.16에 마감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전월(51.2) 대비 하락했다. 이는 2016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지난 1일 각각 상호 추가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졌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관세 발효를 두고"(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한층 깊어졌다(adds to the concerns)"고 분석했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