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탐사 우주선, 달남극에 내릴 착륙선 분리 준비

기사등록 2019/09/02 23:16:24

7일 연착륙하면 네 번째 달 착륙국 기록

7월22일 인도의 우주발사 로켓 Mk3호가 맨위에 달탐사 우주선 찬드라야안 2호를 탑재하고 하늘로 치솟고 있다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스무날 가까이 달 궤도를 돌고있던 인도의 달 착륙시도 우주선 찬드라야안 2호가 달 남극 착륙 작업을 위해 2일 우주선에서 착륙선 비크람 호를 분리시켰다.

비크람은 독자적으로 달 주위를 돌면서 달에 접근해 9월7일 달에 내리게 된다. 

달 남극에 계획대로 내리면 인도는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국이 된다. 지금까지 미국은 10회, 러시아는 7회 그리고 중국은 3번 달에 우주선을 연착륙시켰다.  이 중 달 유인 우주선 착륙은 미국이 유일하다.

2008년 찬드라야안 1호 우주선을 달 궤도까지 보내 레이다로 달의 물 매장 가능성을 탐색했던 인도는 11년 후인 올 7월22일 2호 우주선을 발사시켰고 47일만에 달 착륙을 시도한다.

발사 로켓에서 분리된 뒤 지구 주위를 돌다 23일 만에 달 궤도에 올랐던 무인 우주선 찬드라야안 2호는 3t 무게이며 이번 우주발사의 핵인 달 남극 탐사선은 단 27㎏ 무게로 14일 동안 작동된다. 인도 우주선은 연료를 덜 쓰기 위해 이처럼 오랜 비행 끝에 38만㎞ 밖의 달에 닿는다.

발사 로켓인 '지구정지궤도 위성발사 비행체(GSLV)' Mk3호는 총중량이 600t이 넘고 높이도 40m를 웃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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