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폴리페서 논란 잘 알아…비판 목소리 새겨듣고 있다"

기사등록 2019/09/02 16:29:08

"실제 사실 알려진다면 이해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

"(지적) 부인하려는 것 아니라 국민께 알리고 싶어"

교수로서의 거취에 대해선 "논란 종료 후 논의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자신을 향해 곳곳 대학에서 제기된 '폴리페서'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를 새겨 듣고 있다"면서도 "실제 사실이 알려진다면 저에 대한,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나 제 주변에 있어서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어떠한 불찰인지 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학생 분들이나 국민들이 저에 대해 제기하는 비판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는 제가 그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로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리 법적 제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수업권에 일정한 제한을 주게 된다. 그 점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 저를 둘러싼 논란이 종료되고 난 뒤에 나중에 정부, 학교와 상의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수업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가 있지 않도록 할 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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