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담당자 한데 모여 공동연수…동절기 방역대책 논의

기사등록 2019/09/03 06:00:00

지난달 29~30일 전남 여수서 워크숍

구제역·AI·돼지열병 등 방역사항 점검

【세종=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30일 전남 여수시에서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 방역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강화 공동연수(워크숍)'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2019.09.03.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30일 전남 여수시에서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 방역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워크숍에선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 전염병의 해외 발생 동향과 평시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동절기 방역 추진계획과 개선·건의 사항, 지자체별 맞춤형 대책 등을 논의했다. 주요 전염병 별 방역 사항과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한 지자체 사례를 공유했으며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데 이를 반영키로 했다.

AI 관련해선 가금 축산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추진 상황과 사후 관리 현황, 지자체 상시 예찰 현황, 오리 사육 제한, 산가금 유통방역관리제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구제역 관련해선 소·돼지·염소에 대한 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검사 현황, 백신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가 밀집한 사육단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 현황 등을 짚었다.

ASF 특별관리지역인 14개 시·군에 대해선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토록 하고 남은 음식물을 자가 급여하는 농가에 대한 방역 관리 실태, 양돈 농가에의 울타리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1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주요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참석자 전원이 방역 강화를 결의했다"고 전했다.


suw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