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참전 용사와 그 후손들에게 수여
文 "양국 긴밀한 관계, 참전용사 희생 덕분"
이날 오후(현지시간) 총리실 청사 별관에서 이뤄진 접견 자리에는 국전 당시 '폭찹고지(Pork Chop Hill) 전투'에서 중대장으로 활약한 아폰 우타까녹 등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참전용사의 후손 및 한국전 실종자 가족 등 10명이 참석했다.
태국은 1950년 6월26일 한국전쟁 발발 하루 만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첫 번째로 참전을 결정했다. 육·해·공군 6326명 규모를 파견해, 그 중 129명이 목숨을 잃었고, 1139명이 부상당했다. 태국군은 휴전 후 1972년까지 폐허로 변한 대한민국의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두 나라가 누리는 긴밀한 관계는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의 의미를 담은 '평화의 사도 특별메달'을 참석한 10명의 참전용사와 그 후손에게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전쟁에서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표명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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