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날씨]가을장마 시작…주말까지 계속 비소식

기사등록 2019/09/02 06:00:00

정체전선·기압골 영향으로 비·구름

기온 평년 수준…후반부 다소 높아

비 소식에 전국 미세먼지는 '보통'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19.08.12.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번주(2~8일)는 한주 내내 가을장마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소식은 오는 8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활성화되는 전선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으로 2일 충청남부까지, 3일 오후 경기남부와 강원남부까지 확대되겠다.

4~5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의 비는 6일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가 6일 남부지방에서 다시 시작돼 7~8일 전국으로 또 확대되겠다.

강수량은 평년의 3~13㎜보다 많겠다.

기상청은 "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4~22도, 최고 24~29도)과 비슷하겠으나 후반에는 다소 높겠다.

2~8일 주요 도시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1~22도, 인천 22~23도, 수원 20~22도, 춘천 18~21도, 강릉 21도, 청주 21~22도, 대전 20~22도, 광주 20~22도, 대구 20~22도, 부산 21~23도, 제주 23~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30도, 인천 26~28도, 수원 26~28도, 춘천 26~29도, 강릉 26~29도, 청주 26~28도, 대전 25~28도, 광주 25~29도, 대구 25~29도, 부산 25~28도, 제주 27~29도다.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는 원활한 대기흐름에 한주 내내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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