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행안부의 이 사업으로 전국 10곳에 국비 192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경북은 경주와 문경 2곳이 선정돼 국비 470억원을 확보했다.
경주 안강지구는 과거 태풍 '글래디스'(1991년), '산바'(2012년)로 시가지와 농경지가 침수돼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역이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총사업비 460억원(국비 230억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으로 안강읍 2625세대 4968명, 건물 2392동, 시가지 134ha, 농경지 67ha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문경 신북지구는 집중호우 때마다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 내년부터 총사업비 480억원(국비 240억원)이 투입돼 2024년 정비가 끝나면 문경읍 일대에 250세대 1000여명, 건물 150동, 시가지 25ha, 농경지 200ha가 재해예방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올해 정부 추경에서 재해예방 사업 국비 183억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도내 11시군 14지구에 투입된다. 이를 포함해 경북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총 25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29~30일 경주와 문경의 재해예방사업장 현장점검을 벌였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재해예방사업이 조기에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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