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고용보험기금 날린 한국투자증권 살펴볼 것"

기사등록 2019/08/29 14:29:5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8.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했다가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낸 고용보험기금의 위탁운용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관련해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재산인 고용보험기금에 손실을 발생시킨 한국투자증권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지점에서 판매한 저축성보험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에 "금감원에서 조사하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금감원 조사 영역을 벗어난 부분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좀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의엔 "금감원의 사법영역이 벗어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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