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류현진(32)이 아닌 클레이튼 커쇼(31)가 이상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17개 팀의 이상적인 1차전 선발 투수를 선정했다.

다저스의 1차전 선발로는 커쇼를 예상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커쇼가 돼야 한다. 커쇼는 후반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해 24경기에 등판, 12승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힐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커쇼는 23경기, 13승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어깨 염증 부상 여파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점차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후반기 8경기에서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수확했다. 51이닝을 동안 68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류현진은 최근들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후반기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68을 올렸다. 전반기 17경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과 차이가 난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맥스 슈어저, 시카고 컵스에서는 콜 해멀스가 포스트시즌 1선발로 예상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마이크 소로카가 1차전 선발로 점쳐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는 각각 저스틴 벌랜더,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상적인 1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