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전직 외교관 모임 "지소미아 폐기 즉각 철회하라"

기사등록 2019/08/28 10:43:36

"지소미아 파기로 한미동맹 원활한 운영에 차질"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2019.08.2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보수성향의 전직 외교관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이 시국선언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 소속 전직 외교관 66명은 지난 26일 가진 시국선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석우 전 통일부 장관, 이재춘 전 주러 대사 등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단체는 "지소미아는 한미동맹의 실효적 작동을 보장하는 장치이며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지탱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이로써(지소미아 파기로)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는 형해화되고 한미동맹의 원활한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 지난 70년 동안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적과 같은 성공을 이뤄낸 것은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이라는 이륜의 수레바퀴가 그 뒷받침을 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70년 간 이뤄낸 유례없는 성공의 역사를 지워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f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