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관련 웅동학원-경남교육청 압수수색(종합)

기사등록 2019/08/27 16:01:34 최종수정 2019/08/27 16:49:35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관들(왼쪽)이 경남도교육청 사학지원담당 행정지원과를 방문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관련 인·허가 내용, 재산 및 재산관리 현황 등 서류철을 살펴보고 있다.2019.08.27.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김기진 기자 = 검찰이 27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전방위 의혹과 관련해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압수수색 하고, 경남도교육청 사학담당 부서인 행정지원과를 방문해 인허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부터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소재한 웅동중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해 5시간가량 진행했다.

특수2부 수사관들은 건물 1층에 소재한 이사장실, 행정실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2시가 넘어 봉고차에 압수한 각종 자료를 싣고 웅동중학교를 떠났다.

이들은 2시 40분께 경남도교육청 사학지원담당 부서인 행정지원과에 도착해 웅동학원 관련 인·허가 서류와 재산 및 재산관리 현황 등 자료들을 제출받고, 담당자와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7일 오후 2시 10분께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관들이 압수 수색을 마친 후 학교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 학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소유 사립 중학교다.2019.08.27. sky@newsis.com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조국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공사비 상환소송과 관련해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6일 조국 후보자 관련 고소·고발은 11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과 논란이 커지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사건 담등을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변경했고, 특수부는 곧바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안의 공공성과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기록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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