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추석 기간 시민 불편 줄이기 나서…종합대책 시행

기사등록 2019/08/26 16:50:35

내달 11일부터 닷새간 생활환경·의료·관광 등 396명 투입

【서귀포=뉴시스】서귀포시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情)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물가안정대책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정비 및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 ▲교통 불편 해소 ▲재난 안전 관리 ▲비상진료 및 감염병 예방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 ▲시민화합 및 명절 분위기 조성 ▲시민·관광객 불편 제로화 추진 등 8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추석 명절에 앞서 물가 안정관리를 위해 경제일자리과 등 5개 관계부서 상황반을 구성해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개인 서비스, 가공품, 유류 등 6개 분야 40개 중점관리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 조사를 진행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생활환경, 관광, 교통 등 28개 관계부서 396명을 투입해 8개 상황반으로 구성된 특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노면 청소차량 운행횟수를 증회해 당일 발생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도로를 청소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차량 혼잡 구역의 경우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며,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대부분의 병·의원이 휴진할 것으로 예상돼 연휴 동안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8개소에서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하고, 감염병과 식중독을 대비하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관광 숙박업체 지도 점검과 음식점 운영 현황 안내 등을 실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위문과 추석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를 운영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 감찰에 나선다.

강창식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생활환경, 진료·위생, 관광 등 상황반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신속한 상황 보고 체계를 갖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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