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덴마크 기업과 1000억 규모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

기사등록 2019/08/26 14:47:01
【서울=뉴시스】(왼쪽부터)라스무센(Klaus Munck Rasmussen) 블라트 부사장과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이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8.26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삼강엠앤티가 지난 23일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기업 블라트(BLADT)와 약 1024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삼강엠앤티는 2022년 6월까지 600㎿ 규모의 대만 서부 창화현 창팡 시다오 해상풍력 단지에 총량 380㎿, 31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을 공급키로 했다.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다. 230억 달러(약 28조원)가 투자될 1차 사업 규모는 5.5GW, 종료 시점은 2025년이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1월 21일 벨기에 JDN과 600억원 규모, 6월5일 해상풍력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1126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기업의 미래를 걸어볼 만한 블루오션이자, 불황에 빠진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희망"이라며 "20년 동안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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