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강철구 교수 '일본경제 고민없이 읽기' 출간

기사등록 2019/08/15 14:10:22
【대전=뉴시스】 배재대 강철구(왼쪽) 교수.(사진=배재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일본의 무역규제로 양국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교수가 일본경제를 쉽게 알 수 있는 해설서를 출간했다.

15일 배재대에 따르면 강철구 일본학과 교수가 교내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일본경제 고민없이 읽기(어문학사·396쪽)'를 펴냈다.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받아들인 일본 경제 발전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메이지유신부터 현재 아베노믹스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 오른 흥망성쇠를 다뤘다.

2차 세계대전 패망후 무너진 경제와 이후 한국전쟁 특수, 1980년대 중반 버블경기와 침체기를 보인 '잃어버린 10년'까지를 실었다.

강 교수는 저서에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드라마 '반딧불이의 묘', 소설·드라마 '화려한 일족' 등을 사례로 들면서 독자가 일본경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반딧불이의 묘'는 전후 일본의 비극적 상황을, '화려한 일족'은 재벌기업의 탄생과 금융계 이야기를 각각 다뤘다.

 강 교수는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学)에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밟은 경제학 박사로 '일본경제 부담 없이 읽기', '일본에 교회가 안보이는 진짜 이유' 등의 서적을 다수 출간했다.

강 교수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간 경제전쟁이 일어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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